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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예약’ K리그서 가장 잘 넣는 팀들끼리 만났다

K리그 최고의 화력 대결이 펼쳐진다.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천 상무와 강원 FC가 드디어 마주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골을 가장 잘 넣는 팀 간 맞대결이다. 강원(8경기 15골)과 김천(8경기 13골)은 7경기에서 16골을 폭발한 울산 HD 바로 뒤를 잇는 K리그1 최다 득점 2위, 3위 팀이다. 강원은 폭발적인 화력에 비해 실점도 많은 팀이다. 총 14골을 내준 강원은 최다 실점 1위다. 그간 10골을 허용해 최소 실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김천은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지만, 울산전(2-3 패) FC서울전(1-5 패) 등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도 보였다. 공격력이 돋보이는 양 팀의 만남이 ‘재미’가 보장된 이유다.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이상헌(강원·7골)과 김현욱(김천·5골)의 맞대결에 시선이 모인다. 각각 득점 랭킹 1위와 3위인 둘은 올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상헌은 섀도 스트라이커, 김현욱은 오른쪽 윙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킬러’의 득점 행진은 잠시 멈췄다. 울산, 전북 현대, 수원FC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김현욱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전(0-0 무)에서 침묵했다. 이상헌도 최근 2경기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둘의 득점 여부는 양 팀의 희비를 가를 공산이 크다. 김천은 김현욱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강원은 이상헌이 골 맛을 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김현욱은 승점 9, 이상헌은 승점 8을 팀에 선물한 것이다. 이번 화력 대결을 앞두고 이들을 보좌하는 동료들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맞대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김천은 정치인이 지난 13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김현욱에게 편중된 득점 고민을 덜었다. 강원 역시 이상헌의 파트너인 브라질 공격수 야고가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개막전부터 주목받은 ‘18세’ 양민혁도 인천전에서 1도움을 올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용호상박이다. 김천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 중이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도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이었다. 인천전 승리로 울산전 0-4 대패의 아픔을 씻어낸 강원은 무려 선수 6명이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수단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2위 김천(승점 16)과 4위 강원(승점 12)의 대결인 만큼, K리그1 초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판이다. 주말 열리는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김천은 선두, 강원은 최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천은 지난달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강원이 3위에 오른 것은 2022년 3월 5일(당시 2위)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김희웅 기자 2024.04.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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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낭만’ 무니아인, 15년 만에 아틀레틱과 결별한다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틱 클루브의 ‘원 클럽맨’ 이케르 무니아인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한다.아틀레틱은 24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 등을 통해 무니아인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그간 팀의 주장이자, 상징으로 활약한 그가 15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무니아인은 구단을 통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게 구단과 나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었지만, 이제는 갈라놓을 때가 왔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마지막 경기까지,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전을 이루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무니아인은 유스 시절 아틀레틱에 입단, 만 16세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아틀레틱 유니폼만 입었다. 그는 2009년 터뜨린 득점으로 여전히 구단의 최연소 공식전 득점 기록을 보유자다.무니아인은 아틀레틱에서만 공식전 557경기 75골 70도움을 올렸다. 그는 아틀레틱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간 팀의 UCL, UEFA 유로파리그(UEL) 등 굵직한 대회에서 팀의 역사를 이끌었다.그는 아틀레틱 데뷔 후 두 번의 수페르코파(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는데, 지난 7일에는 마요르카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팀의 우승을 함께하며 데뷔 이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뤘다.스페인 바스크 선수만을 영입하는 아틀레틱 입장에선, 무니아인은 누구보다 상징이라는 표현이 적합한 선수다.아틀레틱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무니아인과 같은 선수에게 합당한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스페인 스포르트는 “의심 할 여지 없이 빌바오 영토에는 감정이 가득한 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틀레틱은 24일 기준 리그 5위(승점 58)다. 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1)와의 격차는 승점 3에 불과하다. 마침 두 팀은 오는 28일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그 33라운드를 벌인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4.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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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시간의 사나이 vs 작은 거인…뜨거운 남자들 발끝에 ‘1위’ 달렸다

돌풍의 두 팀이 만난다. 포항 스틸러스와 김천 상무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포항과 김천은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포항(승점 16)과 2위 김천(승점 15)의 만남은 ‘승점 6’ 짜리 대결이다. 무엇보다 3위 울산 HD(승점 14)의 8라운드 일정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일정 때문에 순연된 터라 두 팀에는 시즌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이기도 하다. 양 팀은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다. 첫 맞대결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세간의 우려를 비웃듯 고공 행진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적을 옮기면서 포항을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기우였다. 박 감독의 빼어난 분석과 전술이 이미 빛을 보고 있고, 선수들은 날개를 달았다. 현재까지 공수 밸런스(7경기 13골 6실점)가 가장 좋은 팀이란 평가를 받는다. K리그 정상급 자원들이 즐비한 ‘승격팀’ 김천은 지난해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약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군 팀 특성상 선수들의 입대와 전역이 반복되면서 쌓아놨던 조직력이 무너지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올 시즌 꽤 안정화된 형세다. 김천은 울산 HD전(2-3 패) FC서울전(1-5 패) 등 패한 두 경기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도 있었는데,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두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선수는 K리그 득점 4위 정재희(포항)와 3위 김현욱(김천)이다. 둘의 발끝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릴 공산이 크다.정재희는 ‘추가시간의 사나이’다. 지난 시즌부터 경기 막판에 극적인 골을 자주 터뜨린 포항은 올 시즌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정재희가 있다. 정재희는 올해 터뜨린 4골 모두 후반 추가시간에 기록했다. 포항은 정재희가 골 맛을 본 경기는 모두 이겼다. 그의 4골 중 3골은 승부를 가른 득점일 만큼 순도가 높다. 7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김현욱은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1m 60cm의 작은 신장에도 거구의 수비수 사이에서 기민한 움직임과 빼어난 위치선정으로 득점을 낚아채는 데 일가견이 있다. 지난 1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2-0 승)에서도 순간적인 방향 전환 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3월의 선수상 후보 4인에 오르기도 한 정재희와 김현욱은 4월에도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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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해트트릭+1’ 팔머, 코스타·램파드·아자르까지 소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콜 팔머(22)가 다시 한번 뜨거운 발끝을 선보이며 구단의 역사적인 선수들을 차례로 소환했다.팔머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 EPL 33라운드에서 4골을 기록,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팔머의 날’이었다. 그는 전반 13분 니콜라 잭슨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로 5분 뒤엔 잭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이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전반 29분에는 조던 픽포드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과감한 오른발 칩슛으로 ‘퍼펙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그의 홈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기도 했다.잭슨의 추가 득점까지 터진 첼시는 4-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그리고 팔머는 후반 19분 페널티킥(PK)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1경기 4골 경기를 완성했다. PK를 차기 직전 키커를 두고 동료들과 다투는 장면이 나온 것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팔머는 후반 35분 기립 박수와 함께 임무를 마쳤다. 첼시는 경기 막바지 알피 길크리스트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자축했다. 팔머는 어느덧 리그 20호 골 고지를 밟으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팀 레전드를 여럿 소환하며 올 시즌의 활약이 얼마나 빼어난지 다시금 조명받았다.먼저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첼시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서 20득점에 성공한 건 지난 2017~18시즌 디에고 코스타(20골)뿐이다. 팔머는 아직 7경기에 더 나설 수 있으니, 이 기록이 깨질 확률이 높다. 동시에 2018~19시즌 에덴 아자르 이후 공식전 20골 이상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이기도 하다.이어 첼시에서 EPL 단일 경기 4골에 성공한 건 2009~10시즌 프랭크 램파드뿐이다. 22세 이전 이 기록에 성공한 건 로비 파울러, 마이클 오언, 야쿠부에 이어 팔머가 네 번째다.팔머는 커리어 두 번째 EPL 해트트릭에도 성공했는데, 이는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지안프랑코 졸라의 기록보다 높다.팔머의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41경기 25골 13어시스트. 첼시는 팔머에게 7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안겼는데, 그는 기대치를 웃도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다.첼시는 팔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9위(승점 47)를 유지했다. 남은 7경기인데, 산술적으론 여전히 리그 4위 가능성이 남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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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더 리흐트로 6승 했다” 독일 매체의 주장, KIM은 또 외면받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빌 수 있을까. 직전 경기의 부진 탓인지, 현지 매체에선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김민재의 뮌헨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3~24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우승 후보가 즐비한 8강 대진인 만큼 팬들의 기대치는 크다. 특히 축구 팬들의 시선은 UCL 무대를 누비는 두 명의 한국인 선수의 출전 여부에 시선이 몰린다. 먼저 뮌헨에선 김민재가 출격을 기다린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마친 뒤 변수가 생겼다. 토트넘에서 전력 외로 평가받은 에릭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실제로 김민재는 UCL 16강 1차전 라치오전에선 선발 출전했지만, 2차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이후로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진 김민재였다.반전은 지난 6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였다. 김민재는 무려 5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아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뮌헨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3실점 장면에서 모두 어느 정도 관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하 평점인 6점을 주며 혹평했다. 이날 경기 유일의 6점이 김민재에게 향했다. 이어 독일 매체 키커 역시 김민재의 활약을 두고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이어 다가오는 아스널 전에선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찾기 위해선 “더 실력을 향상 시켜야 한다”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9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1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하이덴하임전에서 더 리흐트와 다이어를 벤치에 앉히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하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불안한 경기력으로 인해 이 선택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면서 “통계상 더 리흐트-다이어 듀오는 7경기에서 합을 맞췄는데, 뮌헨은 6번이나 이겼다. 부상에서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마누엘 노이어마저 합류한다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이번 UCL은 뮌헨에 남은 유일한 우승 기회다. 앞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2라운드 만에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선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무려 16점에 달한다.공교롭게도 8강에서 마주한 아스널과의 상대 전적에선 뮌헨이 유리하다. 특히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5-1로 뮌헨이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마지막 대결이 지난 2016~17시즌 UCL 16강전이었다.아스널에 강한 선수들을 보유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토마스 뮐러는 아스널을 상대로만 5골을 넣었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해리 케인은 토트넘 시절 무려 14골을 기록한 ‘천적’이다.다만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팀이다. 2024년 들어선 리그에서 10승 1무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김민재는 아스널전 소집 명단에 합류, 청재킷을 입고 런던으로 향했다. 과연 그가 UCL 16강 1차전 이후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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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식 기싸움의 결말?…맨유 리그 득점, 호날두 개인 기록보다 모자르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결별은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맨유의 올 시즌 리그 득점과, 호날두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지난 8일 맨유의 2023~24시즌 EPL 득점 기록과 호날두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비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맨유는 올 시즌 리그 31경기서 15승 4무 12패를 기록, 리그 6위(승점 49)에 오른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토트넘(승점 60)과의 격차보다, 7위 웨스트햄(승점 48) 8위 뉴캐슬(승점 47) 등에 거센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건 단연 공격력이다. 맨유는 리그 31경기서 45골을 넣었다. 이는 리그 20개 구단 중 11위에 해당한다. 강등권(18~20위)인 루턴 타운도 45골을 넣은 것을 감안하면 맨유의 득점 빈곤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점은 46실점(6위)으로 현재 리그 순위와 같다.맨유 공격진 중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라스무스 호일룬·마커스 래시포드·알레한드로 가르나초·스콧 맥토미니(이상 7득점)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 결승 골이 터지지 않아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이때 떠오르는 건 호날두의 부재다.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중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는 이번 시즌 공식전 47골을 기록하며 맨유 선수단의 기록보다 앞선다. 매체 역시 이 사실에 주목한 것이다.하지만 호날두가 맨유를 떠날 당시 활약상을 미뤄보면 어느 정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는 평이다. 당시 호날두는 EPL 10경기서 단 1골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2골을 넣긴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더군다나 매체가 언급한 해당 기록에는 국가대표 경기와, 공식전으로 보기 어려운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기록이 포함돼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 열린 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 5골,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에서 넣은 6골을 더해 47골이 됐다. 하지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대회를 공식전 기록으로 포함하지 않았다. 매체는 호날두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을 37경기 36골로 표기하고 있다.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놓였다. 리그에선 알 힐랄에 승점 12점이나 뒤진 2위이며, 9일 열린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에선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팀은 1-2로 지며 또 다른 우승 트로피 기회를 놓쳤다. 남은 대회는 오는 5월 열리는 사우디 킹스컵인데, 공교롭게도 4강 대진 상대가 알 힐랄이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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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도움왕 기대감↑…손흥민, 3번째 10-10 달성도 눈앞

물오른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 빅리그에서 단 1명만이 달성한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뒀다. 맹렬한 기세를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인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EPL 4위까지 주어지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후반 8분, 균형을 깨는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 올 시즌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톱클래스 득점·도움 능력을 갖춰야 달성할 수 있는 10-10은 난도가 높아 가치가 큰 기록이다.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8골 10도움)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을 만치 진기록으로 평가된다. 두 달 새 어시스트 4개를 적립한 만큼, 손흥민의 10-10 달성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10-10 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은 도움 1개만 더 올리면 통산 3회 10-10을 기록한 첼시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PL 레전드 웨인 루니(은퇴·통산 5회)가 이 부문 으뜸이다. 4경기 만에 어시스트를 적립한 손흥민은 커리어 최초 EPL 도움왕 등극 가능성도 키웠다. 도움 공동 선두인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도움 1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대개 10개 중반대에서 도움왕 주인공이 가려졌던 만큼, 잔여 7경기에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EPL 최고 도우미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두 번째 골든 부트 수상 가능성도 존재한다. 득점 공동 6위인 손흥민은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9골)과 4골 차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권과 격차가 크지 않은 터라 충분히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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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도움왕 가능’ 손흥민, 유럽 빅리그서 1명뿐인 진기록 달성도 눈앞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1명뿐인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도움 1개만 추가하면, 10골-10도움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승점 60)은 골득실차에서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제치고 4위로 도약,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희망을 키웠다.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옆으로 내준 볼을 센터백 판 더 펜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노팅엄 골문을 열며 도움 1개를 추가, 어시스트를 9개로 늘렸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이지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며 득점·도움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득점 공동 6위, 도움 공동 4위다. 올 시즌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득점왕과 도움왕 등극 모두 가시권에 있는 셈이다.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9골을 넣은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4골 차다. 손흥민은 도움 공동 1위인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1개 차로 바투 추격 중이다.도움 1개를 추가하면서 리그 10-10 달성도 목전에 뒀다. 손흥민은 잔여 7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더 올리면 10-1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10-10은 그야말로 진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유럽 5대 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도 왓킨스(18골 10도움)만이 보유한 기록이다. 5대 리그 내에서 10-10에 근접한 선수는 여럿 있지만, 아직 결실은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왓킨스에 이은 두 번째 10-10 클럽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10-10은 득점과 도움 능력 모두 톱클래스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상당히 난도 높은 기록이며 그만큼 가치가 크다.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이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10 달성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4.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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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범인은 케인?…4위 되찾은 토트넘, 최근 5시즌 중 최고 승률

이제는 손흥민의 시대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없이 최근 5시즌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토트넘은 이날 전반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수비가 무너지며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하지만 후반,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더 펜과 페드로 포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침착한 패스로 판 더 펜의 득점을 도우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18승(6무7패)째를 기록, 마침내 4위(승점 60)에 올랐다. 토트넘이 4위에 등극한 건 지난 2월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5위 애스턴 빌라(승점 60)와 승점이 같지만,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오히려 격차를 늘릴 기회다.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의 격차는 10에 달한다. 한편 토트넘의 상승세는 기록으로도 돋보인다. 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8일 “토트넘은 지난여름 케인을 잃었지만, 다시 4위를 되찾았다. 이들의 올 시즌 승률은 케인과 함께한 지난 4시즌보다 높다”라고 짚었다.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4시즌 동안 리그 6위(16승)·7위(18승)·4위(22승)·8위(18승)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31경기 기준으로 이미 18승째를 따냈다. 잔여 7경기서 4승만 추가한다면,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전 감독과 함께했던 2021~22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상승세의 토트넘을 이끄는 건 단연 손흥민이다. 그는 2024년 들어 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기록이 15골 9도움인데, 후반기에 더욱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는 모양새다.관건은 토트넘의 잔여 일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아스널·첼시·리버풀과 차례로 만나는 죽음의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4.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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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무적’ 아스널, EPL서 리드 허용 0분…UCL서도 기세 보여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무적’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통계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2024년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열세에 놓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스널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2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아스널의 EPL 원정 5연승이자, 공식전 무패 기록을 7경기(6승 1무)로 늘렸다.아스널이 자랑하는 공격진의 발끝이 불을 뿜은 날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31분 만에 가브리엘 제수스가 박스 안 드리블로 타리크 램프티의 반칙을 유도,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를 부카요 사카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후반 17분에는 조르지뉴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박스 안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완벽한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침착한 칩슛으로 쐐기를 박았다.아스널의 공격진들을 나란히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갔다. 먼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사카는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30개 고지를 밟았다. 시즌 기록은 공식전 39경기 17골 13도움이다.하베르츠는 최근 7경기 리그 경기서 5골 4도움을 폭격, 시즌 기록을 42경기 10골 5도움까지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아스널의 2024년 기록이 더욱 돋보인다. 스포츠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아스널은 2024년 리그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2024년 리그 11경기서 10승 1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심지어 단 한 차례도 상대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득실에서도 +51로 경쟁 팀인 리버풀(+42) 맨체스터 시티(+40)에 크게 앞선 상태다. 만약 지금처럼 근소한 승점 격차가 유지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아스널이 웃을 가능성이 커진다.한편 상승세인 아스널은 오는 10일 안방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14년 만에 UCL 8강에 오른 아스널이 2024년의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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